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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거장은 97년 B.B. king의 앨범 [Deudes Wild]에서 'Rock Me Baby'를 녹음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이전 67년 뉴욕의 한 라이브 카페 'Au-Go-Go'에서 협연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Yardbirds, Cream, John Mayall's Bluesbreakers,
Blind Faith,
Derek and the Dominos를 거친 전설적인, 혹은 살아있는 신화인 기타리스트
Eric Clapton과 'Lucille'이란 기타로 블루스의 진수를 선사한 B.B. King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화제거리다.
그동안 많은 기타리스트들, 특히 재즈계에서 적잖은 기타리스트들이 협연 앨범을
발표해 온 것을 보면 이 두 거장의 만남은 다소 뒤늦은 느낌이 없지 않다.
마치 Eric Clapton이 B.B. King을 호위하는 듯한 자켓에서
느껴지듯, 본작은
B.B. King보다는 Eric Clapton이 보다 주도적인 입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핸들의 방향을 잡고 있는 것은 Eric Clapton이다. 그도 그럴 것이 Eric Clapton은
2년 전 한 TV 토크쇼에서 B.B. King과 앨범을 함께 만드는 것이 소원이라 밝힌 바
있다. 이 앨범의 프로듀싱 역시 Eric Clapton이 맡고 있다.
그리고 공동 프로듀서로서, B.B. King의 앨범 [Dueces Wild]의 프로그래밍과
Eric Clapton의 최근작 [Pilgrim]에서 그랬듯 Simon Climie가 함께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또한 이 앨범에 참여한 게스트 뮤지션들 역시 Eric Clapton 측근(?)들이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Riding With The King'이외 50년대
B.B. King의 히트곡
'Ten Long Years'과 'Three O'clock Blues', 30년대 Big Bill Broonzy의
'Key To The Highway', Charlie Singleton의 'Help The Poor' 등 과거의 곡들이
중심이 된다 (TUBE MUSIC)
1. Riding
With The King [들어보기]
2. Ten Long Years
3. Key To The Highway
4. Marry You
5. Three O'Clock Blues
6. Help The Poor
7. I Wanna Be
8. Worried Life Blues
9. Days Of Old
10. When My Heart Beats Like A Hammer
11. Hold On I'm Coming
12. Come Rain Or Come 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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